울산 온 서남수 장관 "자유학기제 정착 위해 귀 열겠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13일 오후 교육부 서남수 장관이 자유학기제 정책 추진학교인 연암중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운영에 관해 확인하고 격려한 뒤 연암중 운동장에서 교직원, 학생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09.13. [email protected]
이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인 전국 42개교 가운데 운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북구 연암중학교를 찾아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서 장관은 연암중의 수업모형인 Co-Teaching 활용 융합수업과 연암중의 '나도 연예인! 연극반' '다양한 직업 속 과학' '우리는 소녀시대' '토론으로 너의 끼를 펼쳐' '나도 가수' 등 15개 진로탐색 동아리 프로그램 진행과정을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특히 진로탐색 동아리 과학연구반에서 진지하게 연구에 몰두하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과학자가 돼 주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2층 연빛마루에 마련된 좌담회장에서 서 장관은 학생, 교사, 학부모와 좌담회를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의견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13일 오후 교육부 서남수 장관이 자유학기제 정책 추진학교인 연암중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운영에 관해 확인하고 격려한 뒤 연암중 교내 연빛마루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좌담회를 하고 있다. 2013.09.13. [email protected]
이에 서 장관은 "자유학기제는 학생의 꿈과 끼를 자유롭게 발산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 교육청과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 대표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면서부터 학우와의 관계가 더 친밀해 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학교생활이 그전보다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학기제 운영 담당 교사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비해 오랜 시간 연구하면서 다음 학기 프로그램 연결문제가 고민됐다. 지역학교에서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점을 헤아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13일 오후 교육부 서남수 장관이 자유학기제 정책 추진학교인 연암중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운영에 관해 확인하면서 격려하고 있다. 2013.09.13. [email protected]
또 연암중 교사는 "지방이라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게 쉽지 않다. 직업박람회가 다채롭게 열려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는 수도권 학생들처럼 지방 학생들을 위한 제도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서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에서 자유학기제가 학생의 역량을 키우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암중은 교육부 지정 자유학기제 정책추진학교로 지정받은 지난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 지난달 초 개학과 동시에 시범운영에 들어가 학생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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