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친자식 2명 버린 비정한 독일 엄마 체포… DNA 검사 '결정적 단서'

등록 2013.11.20 18:53:54수정 2016.12.28 08:23: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림버그(네덜란드)=AP/뉴시스】지난 10월25일 네덜란드 림버그주 검찰 당국이 제공한 사진으로, 2011년 10월20일 수건과 담요에 싼 채 쾰른 인근 휘어트 지역에서 발견된 여자 아기의 현재 모습(왼쪽)과 올 6월18일 휘어트에서 100㎞나 떨어진 네덜란드 루르몬트 지역의 잔디밭에서 발견된 남자 아기의 발견 당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아기 2명을 잇달아 버린 비정한 독일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DNA 검사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당국이 19일 전했다. 나이가 25세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자신이 낳은 아기 두명을 버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아기의 아버지가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13.11.20

【림버그(네덜란드)=AP/뉴시스】지난 10월25일 네덜란드 림버그주 검찰 당국이 제공한 사진으로,  2011년 10월20일 수건과 담요에 싼 채 쾰른 인근 휘어트 지역에서 발견된 여자 아기의 현재 모습(왼쪽)과 올 6월18일 휘어트에서 100㎞나 떨어진 네덜란드 루르몬트 지역의 잔디밭에서 발견된 남자 아기의 발견 당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아기 2명을 잇달아 버린 비정한 독일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DNA 검사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당국이 19일 전했다. 나이가 25세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자신이 낳은 아기 두명을 버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아기의 아버지가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13.11.20

【베를린=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독일에서 자신의 친자식 2명을 잇달아 버린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DNA 검사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고 당국이 전했다.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의 국경에 가까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 경찰 대변인 크리스토프 질은 DNA 테스트를 통해 이 지역에 사는 25세의 여성이 지난 2011년과 올 6월에 각각 버려진 두 아기의 엄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은 해당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인 가운데 아기를 버린 원인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고, 해당 여성의 정확한 신원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첫 아기(여아)는 2011년 10월20일 수건과 담요에 싼 채 쾰른 인근 휘어트 지역에 버려졌고, 두번째 아기(남아)는 지난 6월 휘어트에서 100㎞나 떨어진 네덜란드 루르몬트 지역의 잔디밭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이 여성의 DNA 정보는 당국의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돼 있지만 이는 이 같은 사실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네덜란드 당국이 올 6월에 버려진 아기의 생모를 찾기 위한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질 대변인은 두 아기가 버려진 사실이 현지 언론에 널리 보도된 뒤 경찰 당국은 많은 제보를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아이 가운데 한 명은 독일에서 다른 한 명은 네덜란드의 보호 시설에 인계됐고, 독일 당국은 그 과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들 남매를 한 곳에서 양육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