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홈파티 인기'…백화점 식기·주방용품 매출 증가

이런 경향은 지속된 경기침체와 무관치 않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등 크고 작은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이 되자 외식비를 줄이는 대신 실속 있고도 의미있는 홈파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유통가의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의 식기류 판매매출이 크게 늘었다.
부산 4개점에 따르면 2010년 9%, 2011년 27%, 지난해 18%였던 연말 식기류의 판매가 부쩍 느는 추세다. 실제 올 연말세일(11월 22일~12월 8일)만 보더라도 20%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주방 상품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크기의 컬러 냄비, 알록달록한 주방잡화 등 연말분위기와 어울리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15%나 매출이 늘었다.
가장 큰 호응을 얻는 상품으로는 심플한 디자인에 빨간색, 초록색 등 컬러를 강조한 냄비와 식기세트, 크리스마스 시리즈로 출시한 접시와 커피잔, 장작이 타는 듯한 소리의 향초 등이다.
부산본점에 도자기 매장의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사용하려는 고객들이 과거와 달리 부쩍 늘었다"며 "평소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촛대, 머그컵, 접시 등 실속있는 상품이 주로 인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말모임에 분위기를 살려주는 와인 매출도 18%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산 4개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작한 크리스마스 DM(Direct Mail)에 홈파티를 겨냥한 테이블웨어(Tableware) 페이지를 올해 새롭게 구성해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시선 끌기에 분주하다.
광복점은 8층 행사장에서 오는 13~19일 '컬러&디자인 테이블 웨어 특집전'을 열고 르쿠르제, 타이거, 휘슬러 등 총 15개 유명 주방 및 식기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동래점은 7층 주방식기 매장에서 오는 13~17일 '주방식기 크리스마스 파티' 행사를 열어 실리트, 한국도자기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60%, 부산본점 6층 행사장에서는 16~22일 '북유럽감성 식기 팝업 샵'을 열어 폴란드, 영국 식기 및 나무소재 인형 등 소품을 최대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더불어 부산 4개점은 각 점 지하 1층 와인매장에서 오는 13~25일 '크리스마스 와인 & 케이크 파티'행사를 열어 인기와인과 샴페인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내놓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장기 불황이 실속을 우선시 하는 고객들의 연말모임 문화까지 바꾸는 추세"라며 "이러한 소비트렌드 영향으로 주방, 식기를 비롯한 소품이 연말에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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