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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홈파티 인기'…백화점 식기·주방용품 매출 증가

등록 2013.12.09 13:12:06수정 2016.12.28 08: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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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혼수시즌도 아닌 연말 유통가에 식기, 주방용품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홈파티 문화가 보급되면서 연말 모임이나 식사자리에 어울리는 식기와 주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지속된 경기침체와 무관치 않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등 크고 작은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이 되자 외식비를 줄이는 대신 실속 있고도 의미있는 홈파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유통가의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의 식기류 판매매출이 크게 늘었다.

 부산 4개점에 따르면 2010년 9%, 2011년 27%, 지난해 18%였던 연말 식기류의 판매가 부쩍 느는 추세다. 실제 올 연말세일(11월 22일~12월 8일)만 보더라도 20%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주방 상품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크기의 컬러 냄비, 알록달록한 주방잡화 등 연말분위기와 어울리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15%나 매출이 늘었다.

 가장 큰 호응을 얻는 상품으로는 심플한 디자인에 빨간색, 초록색 등 컬러를 강조한 냄비와 식기세트, 크리스마스 시리즈로 출시한 접시와 커피잔, 장작이 타는 듯한 소리의 향초 등이다.

 부산본점에 도자기 매장의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사용하려는 고객들이 과거와 달리 부쩍 늘었다"며 "평소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는 촛대, 머그컵, 접시 등 실속있는 상품이 주로 인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말모임에 분위기를 살려주는 와인 매출도 18%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산 4개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작한 크리스마스 DM(Direct Mail)에 홈파티를 겨냥한 테이블웨어(Tableware) 페이지를 올해 새롭게 구성해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시선 끌기에 분주하다.

 광복점은 8층 행사장에서 오는 13~19일 '컬러&디자인 테이블 웨어 특집전'을 열고 르쿠르제, 타이거, 휘슬러 등 총 15개 유명 주방 및 식기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동래점은 7층 주방식기 매장에서 오는 13~17일 '주방식기 크리스마스 파티' 행사를 열어 실리트, 한국도자기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60%, 부산본점 6층 행사장에서는 16~22일 '북유럽감성 식기 팝업 샵'을 열어 폴란드, 영국 식기 및 나무소재 인형 등 소품을 최대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더불어 부산 4개점은 각 점 지하 1층 와인매장에서 오는 13~25일 '크리스마스 와인 & 케이크 파티'행사를 열어 인기와인과 샴페인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내놓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장기 불황이 실속을 우선시 하는 고객들의 연말모임 문화까지 바꾸는 추세"라며 "이러한 소비트렌드 영향으로 주방, 식기를 비롯한 소품이 연말에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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