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 폴 매카트니 ‘미소 디자인’ 제이슨 김 대표 뉴욕 인터뷰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우피 골드버그와 포즈를 취한 제이슨 김 대표. 2014.02.04.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소를 디자인하는 ‘오랄 디자이너(Oral Designer)’ 제이슨 김을 아시나요.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슨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랄 디자이너’는 달리 말하면 치아기공의 ‘장인’으로 칭할 수 있다. 단순히 치료 목적의 치아기공이 아니라 심미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에스테틱 치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스마일’을 원하는 이들은 의사보다 그를 먼저 찾는다.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빌리 조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데이비드 카퍼필드 등 그의 고객들은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눈부시다. 맨해튼 오피스엔 각계의 슈퍼스타들이 감사의 인사말과 사인을 한 브로마이드 액자들이 즐비했다.
지난 2010년 10월 뉴욕타임스는 그를 메인 모델로 ‘오랄 디자인’의 세계를 전했고 NBC, CBS도 앞다퉈 그를 소개했다. 10여년전부터 NYU(뉴욕대)와 컬럼비아 대학에서 예비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마스터 세라미스트(Master Ceramist)’라는 전문서를 저술하기도 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그는 10여년전부터 NYU(뉴욕대)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예비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강의도 하며 한인문화예술계에도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은 데이비드 커퍼필드 등 제이슨 김 대표의 톱스타 고객들 브로마이드 액자가 놓인 맨해튼 오피스. 2014.02.04. [email protected]
먼저 이민온 숙부가 “대학에 가더라도 한가지 기술이 있는 게 좋다”는 조언에 따라약 3개월간 치과기공을 배우고 뉴욕에 온 그는 머시 칼리지 야간학부를 다니며 치과기공 랩에 취업을 했다.
타고난 손재주에 심미안을 갖춘 그는 일을 시작한지 5년만에 ‘세라믹 파트’의 사장대행으로 임명될만큼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약 30년전에 연봉이 12만달러에 달하는 등 탁월한 테크니션이었던 그는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80년대 미국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시작되면서 그는 관련 기술을 마스터하기 위해 고액 연봉도 포기하고 다른 랩으로 옮겼다. 틈틈이 기술을 가르쳐주는 봉사활동도 했다. 한인타운이 있는 플러싱에 작은 사무실을 얻어 주말에 치아기공을 배우려는 한인이민자들을 돕는 봉사활동도 했다.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1990년이었다. 그의 비범한 능력을 알아본 중국인 친구가 사업자금을 댈테니 독자적인 회사를 차리라고 권유한 것이다. 봉사활동을 위해 빌려놓은 600스퀘어피트(약 17평)의 작은 공간이 일터가 되었다. ‘제이슨 제이 킴(Jason J Kim)’ 에스테틱 치아 디자인의 출발이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그는 10여년전부터 NYU(뉴욕대)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예비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강의도 하며 한인문화예술계에도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2014.02.04. [email protected]
1년뒤 그는 우드사이드의 1500스퀘어피트 사무실로 확장 이전했고 5년 뒤엔 롱아일랜드에 5천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임대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인근에 1만5천스퀘어피트의 빌딩을 통째로 구했다.
▲ ‘마스터 세라미스트’ 저술 컬럼비아 등 치과대 강의도
제이슨 김이 유명인사들이 찾는 오랄 디자이너로 거듭나게 된 것은 2000년 맨해튼 71가에 새로운 사무실을 내면서부터다.
“롱아일랜드에서도 정신없이 바쁠만큼 비즈니스가 잘됐어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가 테크니션이 아니라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파트너보고 당분간 이곳은 당신이 맡고 난 맨해튼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겠다고 했어요.”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그는 10여년전부터 NYU(뉴욕대)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예비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강의도 하며 한인문화예술계에도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2014.02.04. [email protected]
마치 도자기를 굽는 장인처럼 심혈을 기울여 제작되는 그의 작품(?)은 ‘제이 케이 스마일’이라는 찬사를 받을만큼 완벽한 미소를 보장한다. 사실 한 개의 치아가 3~4천 달러를 홋가한다면 유명한 도예가의 예술품이나 진배없는 수준이다.
김 대표의 오늘을 있게 한 운명적인 조우도 있었다. 오랄 디자이너로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스위스 윌리 겔러(73) ‘오랄 디자인’ 창립자와 1993년 뉴욕에서 첫 만남을 가진 것이다.
에스테틱 덴탈 치아디자인의 오늘을 개척한 윌리 겔러는 1982년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들과 교류 발전하는 하나의 공동체인 ‘오랄 디자인’을 창설했다. 김 대표는 “뛰어나고 창의적인 오랄 디자이너일수록 자신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폐쇄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분은 달랐어요. 자신의 기술을 오픈하고 힘을 합쳐 더 나은 기술력으로 완성도를 높이자는 것이었지요.”
윌리 겔러 창립자의 열린 철학에 감화된 그는 명함에 ‘제이슨 제이 킴’이라는 독립 상호보다 ‘오랄 디자인 New York’이라는 타이틀을 쓰고 있다. 사부이자 친구인 그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것이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오랄 디자인'의 창설자 윌리 겔러와 함께 한 제이슨 김 대표. 2014.02.04. [email protected]
오랄 디자인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는 그는 한국의 현실에 안타까움이 많다. 요즘들어 치아성형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났지만 치과적 치료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치과의 영역과 치아기공의 영역은 협조 보완적이기 때문에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오랄 디자인은 이를 가지런히 하고 미백효과만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의 얼굴과 체형 이미지까지 종합해서 판단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에선 오랄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도 없을뿐 아니라 치과의 하부구조로만 인식하고 있더군요.”
미국에선 치과보다 오랄 디자이너를 먼저 찾는 이들이 많다. 오랄 디자이너와 상담하고 의사를 소개받는 식이다. 의사를 찾아와도 오랄 디자이너를 최소한 두 번은 방문하기 때문에 시술에 대한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 “진정한 오랄 디자인은 자연스러움”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그는 10여년전부터 NYU(뉴욕대)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예비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강의도 하며 한인문화예술계에도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0년 10월 제이슨 김 대표를 소개한 뉴욕타임스 기사. 2014.02.04. [email protected]
헐리우드 섹시 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는 영화 촬영이 없는 휴식기에 제이슨 김 대표를 찾아와 스마일 디자인을 체크하며 아름다움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이디 클룸은 매년 가을 맨해튼에서 열리는 할로윈 퍼레이드에 독특한 분장을 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그녀가 종종 하고 나오는 드라큘라 송곳니같은 소품들은 물론, 영화 ‘혹성탈출’의 쇼킹한 송곳니는 바로 제이슨 김 대표의 작품이다.
최근 우피 골드버그는 비버처럼 코믹한 트레이드 마크인 치아관리를 위해 맨해튼 사무실을 찾았다. 첫 만남부터 호탕한 웃음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든 그녀는 자신의 ‘빅 스마일’을 십분 살려주는 제이슨 김 대표의 시술에 너무나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제이슨 김 대표는 “아름다움은 자연 치와와 똑같이 하는게 아니라 사용하는 기능적 패턴과 고객의 감성까지 고려하는 ‘모더나이즈한 컬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50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힙합스타 50센트와 포즈를 취한 제이슨 김 대표. 2014.02.04. [email protected]
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제이슨 김 대표는 지난 12월 18일부터 6개월 간 롱아일랜드의 오피스에서 한인 조각가 김경한씨의 개인전 ‘흥미로운 상상력’ 전시를 열고 있다. 이른바 ‘아트 인더 워크플레이스’라는 컨셉의 전시회로 갤러리를 벗어나 일상 공간에서 예술을 접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일반인들이 좀 더 편하고 가깝게 예술과 소통하도록 하자는 문화 이벤트이다.
고교시절 록 뮤지션을 꿈꾸었다는 그는 문화예술 행사를 즐겨 후원하고 사이클링과 스포츠피싱도 취미활동을 직원들과 함께 즐기는 멋쟁이 보스이기도 하다. 그는 1987년 자신처럼 이민온 집안의 규수와 결혼을 해 슬하에 1녀2남을 두고 있다.
총각시절 포르쉐를 몰고 다닐 정도로 잘 나가던 그였지만 그게 되레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어려움을 줬단다. “그때 부모님 집에서 같이 있었기 때문에 생활비가 거의 들지 않았어요. 연봉도 여섯자리에 회사에서 꽤 많은 차량보조비도 지급했기 때문에 멋진 차나 타자며 포르쉐 트래블왜곤을 몰고 다녔는데 그때 알게 된 아내한테는 플레이보이처럼 보였나봐요. 하하..”
그의 사업체는 올해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단골 고객이기도 한 아랍에미리트 왕족의제의로 두바이에 ‘제이슨 제이 킴 두바이’ 오피스를 올 여름 오픈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뉴욕이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만큼 굳이 해외에 지사를 만들 필요를 느끼지 않았으나 이따금 두바이 출장길에 만난 왕족의 강력한 요청에 1호 해외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의 한인이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세계적인 ‘덴탈 세라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슨 김(53 김정도) ‘제이 킴 오랄 디자인’ 대표는 미국 최고의 오랄디자이너(치아기공)로 비틀즈의 살아있는 전설 폴 매카트니를 비롯,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과 하이디 클롬, 할리우드스타 캐서린 제타존스, 오프라 윈프리, 힙합스타 피프티 센트 등 수많은 유명스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그는 10여년전부터 NYU(뉴욕대)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예비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강의도 하며 한인문화예술계에도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은 조각가 윌리엄 킹의 작품 ‘Thin Man(오른쪽)’이 전시된 맨해튼 오피스. 2014.02.04. [email protected]
5월엔 한국 방문 계획도 있다. 스위스의 사부 윌리 겔러를 동반해 ‘오랄 디자인’의 세계를 알려주는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고난 치아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고 세라믹을 덧씌우는 라미네이션도 그때문이죠. 입을 포함해 얼굴의 좌우대칭이 완벽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뭔가 특징이 없어 보이죠. 진정한 완벽은 불완전에서 나온다는 역설이 바로 오랄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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