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꽃으로 변화무쌍한 양산천

양산천은 하북면 통도사에서부터 동면 낙동강 합류부까지 총 길이 26㎞의 하천으로 양산 도심의 중심부를 통과하는데다 시민의 주거공간과 바로 인접해 있는 생활하천이다.
시는 양산천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꽃 단지와 산책로 등 친수·여가공간을 조성해 아름답고 향기로우며 시민의 건강과 활기가 넘치는 하천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현재 양산천변을 수놓는 꽃은 서양코스모스로 불리는 금계국으로 호포대교~영대교 구간 산책로 7㎞ 구간에 활짝 피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영대교에서 수질정화공원 간 4㎞ 구간에는 지난 4월부터 피기 시작한 청보리가 노랗게 익어 산책로 양안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양산시는 6월 초 보리이삭 따기 체험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양산천 둔치 자전거길 옆에 꽃 양귀비가 활짝 피어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4월에는 둔치 3개 구간 7㏊ 규모의 단지에 유채꽃이 만발해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오는 8~9월 양산천을 수놓을 예정인 코스모스 단지는 상북면 소토리 고려제강 앞에서 동면 수질정화공원까지의 둔치 약 7㎞에 걸쳐 다양하게 피어나는 꽃들로 시민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휴식의 장소이자 학생들에게는 자연을 배우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편 양산천은 산책로(26㎞)와 자전거길(17.3㎞ 완료, 11.6㎞ 공사 중)이 조성돼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음악이 나오는 가로등이 설치돼 있어 주야를 막론하고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산책이나 휴식, 여가를 즐기려는 시민으로 붐빈다.
특히 인근 지역인 부산 북구의 금곡동과 화명동 지역에서 자전거나 도보로 양산천을 찾는 사람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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