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GOP 총기 난사…무장탈영'…사건·사고 잇따라

◇GOP 수류탄·총기 난사…탈영 후 총격전까지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임모(23)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으로 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곧바로 무장한 채로 도주한 임 병장은 이튿날인 22일 오후 2시23분께 고성군 명파리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 제진검문소 인근에서 수색·검문 중이던 군과 총격전을 벌였다.
교전이 벌어진 지역은 사건이 처음 발생한 GOP 내 후방 보급로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이다.
이 과정에서 수색팀 소대장이 임 병장이 쏜 총에 맞아 팔이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써 부상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오후 6시 현재 군은 명파리 인근 주민들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한 채 작전을 벌이고 있다. 임 병장의 부모도 현장에 도착해 확성기로 임 병장에게 투항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
◇유조차량 전복…일대 도로 불다바
21일 오전 11시55분께 강원 강릉시 강동면 7번국도(구 동해고속도로) 정동삼거리 인근에서 휘발유 2만8000ℓ를 싣고 가던 유조차량이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옥계저유소에서 강릉방향으로 추월차선을 달리던 휘발유 유조차량과 주모(28)씨의 승용차 등 차량 2대가 전소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2대와 소방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1시간 여만인 오후 1시10분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주씨의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급정차 하자 유조차량이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분당선 왕십리역서 전동차 고장
출발하려던 지하철 전동차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돼 승객들이 다른 전동차로 갈아타는 소동이 발생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죽전역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켰다.
출발 전 전동차 상부의 변압기에서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탑승했던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면서 하행선 운행이 4분여간 지연됐다.
코레일은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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