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축구]이용수 새 기술위원장 "새 감독, 외국인·내국인 말할 단계 아냐"

등록 2014.07.24 16:38:59수정 2016.12.28 13:06: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을 맡은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4.07.24.  go2@newsis.com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을 맡은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에 이용수(55) 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용수 현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이날 오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한국 축구 혁신 특별전담팀(TF) 구성 및 운영계획' 브리핑 자리에 참석해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많이 고민을 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수락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10여 년 전에 했던 일을 또 하게 됐다. 당시에는 가장 크게 생각한 부분이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경기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앞서 기술위원(1997~1998)과 기술위원장(2000~2002)을 지낸 경험이 있다. 특히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를 때,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지도자의 수준이 그 나라 축구의 수준이 된다고 생각해 지도자자격증 등 지도자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에는 유소년 축구에 신경을 더 쓰고 싶다"고 했다.

 이어 "7~17세 사이의 선수를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축구 환경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고 더했다.  

 새 기술위원장이 선임되면서 기술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을 맡은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4.07.24.  go2@newsis.com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을 맡은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4.07.24.  [email protected]

 이와 관련해서는 "기술위원으로 어떤 사람들을 뽑을지 더 고민을 해야 한다. 9∼1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며 "아직 많은 것을 생각하지 못했고, 28일에 기술위원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근위원을 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3명 정도면 좋을 것 같다"는 소견도 밝혔다.

 새 기술위원장이 정해짐에 따라 후임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재풀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감독으로 내국인이냐 외국인이냐를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 구체적 방안은 28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히겠다"며 "그동안 K리그 올스타전에 신경을 써 달라"고 했다.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서울체고~서울대를 거쳐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공부하는 축구인이다. 지난해부터는 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을 맡았고, KBS 해설위원과 세종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협회는 새 기술위원장을 발표하면서 "향후 기술위원회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기술위원회의 역할 및 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오는 28일 오전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