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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 서울만상, 한국영화 속 서울' 온라인 무료상영

등록 2014.09.02 20:53:20수정 2016.12.28 13: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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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바람불어 좋은 날

【서울=뉴시스】바람불어 좋은 날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이 서울을 둘러싼 사람들의 동경과 욕망, 삶의 애환을 담은 영화 13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온라인 기획전 ‘서울사람 서울만상, 한국영화 속 서울전’을 시작했다.

 10월31일까지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의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1일 이후에는 유료(편당 500원)로 바뀐다.

 ‘상경’ ‘욕망’ ‘개발’ 등 서울을 표현하는 데 단골소재로 사용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떠나는 ‘상경기’를 주제로 한 ‘청춘의 십자로’(1934)와 ‘어화’(1938) ‘영자의 전성시대’(1975)를 상영한다. 특히 ‘청춘의 십자로’는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극영화로 서울역 등 1930년대 초중반 경성의 주요 장소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맨발의 청춘’(1964)과 ‘초우’(1966)를 통해 1960년대 가난한 청춘들의 일상과 그들의 욕망을 엿볼 수 있다. 장길수 감독의 대표작 ‘불의 나라’(1989)와 ‘태양은 없다’(1998)를 통해 1980~90년대 서울에 사는 암울한 청춘들의 욕망도 느낄 수 있다.

 ‘바람불어 좋은 날’(1980)에서는 영동으로 불린 영등포의 동쪽 일대가 서울로 개발되던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고, 1980년 한 시절의 풍경을 담은 ‘장밋빛 인생’(1994)은 서울 가리봉동 구석 심야 만화방에 모인 변두리 인생들의 꿈과 현실을 보여준다. 또 가난한 달동네 사람들의 고단하지만, 온기 있는 삶을 이야기하는 ‘꼬방동네 사람들’(1982)에는 공옥진의 병신춤이 등장한다.

 ‘서울의 지붕밑’(1961)과 ‘오발탄’(1961) ‘왕십리’(1976)도 상영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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