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서커스 카발리아… "사람과 말 교감 가장 중요"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화이트빅탑에서 열린 아트서커스 ‘카발리아’ 국내 초연 기념행사에서 노만라투렐 설립자 겸 미술감독이 공연내용에 대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카발리아‘는 캐나다, 유럽, 호주, 미국 등에서 온 50마리의 말들과 40명의 라이더, 공중곡예사, 댄서, 뮤지션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2014.10.29. [email protected]
아트서커스 '카발리아(Cavalia)'의 설립자 겸 미술감독인 노만 라투렐은 29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화이트 빅탑 앞에서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의 뒤로는 50여 명의 인부가 높이 35m(건물 10층 높이)의 대형 텐트를 서서히 올리고 있었다. 넓이는 약 2446㎡(약 740평)이다.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공동설립자 중 한명인 라투렐이 연출한 '카발리아'는 승마곡예가 화룡점정이다. 잘 훈련된 50마리의 말과 40명의 아티스트 및 곡예사들이 협연한다.
카발리아는 말(馬)을 뜻하는 스페인어 '카발로(Caballo)'와 프랑스어 '슈발(Cheval)', 말을 타고 싸우는 기병을 의미하는 영어 '카발리(Cavalry)'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 투어를 앞둔 그는 "전체가 (공연 텐트와 마굿간 등을 합쳐) 야구장만한 크기예요, 세계에서 투어를 도는 공연 중 제일 클 것"이라면서 "투어를 위해 120명이 항상 동행합니다. 한국에서도 100명이 추가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화이트빅탑에서 열린 아트서커스 ‘카발리아’ 국내 초연 기념행사에서 공연에 출연하는 말들이 조련사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카발리아‘는 캐나다, 유럽, 호주, 미국 등에서 온 50마리의 말들과 40명의 라이더, 공중곡예사, 댄서, 뮤지션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2014.10.29. [email protected]
2003년 캐나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듬해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멕시코, 호주, 아랍에미레이트, 최근 싱가포르까지 60여 개 도시에서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첼로로 이뤄진 6인 밴드의 라이브 음악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보사노바, 재즈, 록, 드림팝, 살사, 아프리카 토속 리듬, 아랍 풍의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자연스레 몽환적이고 이국적인 기분이 든다. 라투렐은 "모든 연주가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유는 변수가 많은 말의 움직임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귀띔했다.
곡예사들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 위에서 애크러바틱을 비롯한 로만 라이드(roman ride·말 등위에 두 발로 서서 타는 기술), 베어백 라이딩(bareback riding·안장 없이 타는 기술) 등을 선보인다.
라투렐은 서커스라고 하면 연상되는 동물의 강제교육은 절대 없다고 못박았다. "보통 서커스하면 채찍을 들고 교육을 시키는 걸 연상하는데 저희는 전혀 없어요. 말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걸 중요시하죠. 그래서 저희는 되도록 서커스라는 말을 지양합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화이트빅탑에서 열린 아트서커스 ‘카발리아’ 국내 초연 기념행사에서 공연에 출연하는 말들이 조련사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카발리아‘는 캐나다, 유럽, 호주, 미국 등에서 온 50마리의 말들과 40명의 라이더, 공중곡예사, 댄서, 뮤지션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2014.10.29. [email protected]
"하루 40분 교육을 받는 걸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마사지와 운동 등으로 보내죠. 보통 3~6세에 우리 단체에 들어오는데 트레이너와 친밀해지는데 약 6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라이더들이 말들에게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억지로 교육을 시키지도 않죠. 가장 중요한 건 사람과 말의 교감이거든요."
11월12일부터 12월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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