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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신수유물소개전 ‘남벌 초상화’ 첫 선

등록 2014.12.08 10:50:04수정 2016.12.28 1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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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시립박물관은 ‘신수유물소개전’ 올해 네 번째 전시로 '남벌 초상화'를 오는 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4.12.08. (사진 = 시립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시립박물관은 ‘신수유물소개전’ 올해 네 번째 전시회를 오는 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신수유물소개전은 시립박물관이 최근 입수한 기증·수탁 유물이나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에는 최근 보존처리를 마무리한 ‘남벌 초상화’가 전시된다.

 이 초상화의 주인공 남벌(1561~1645년)은 호는 화은(華隱)으로 1610년(광해군 2년) 문과에 급제했다. 그는 임금의 잘못을 지적하여 고치게 하는 일을 담당하는 정5품 벼슬인 헌납(獻納)과 사헌부의 장령(掌令·정4품)을 지내고 조선 인조 때 상의원정(尙衣院正·정3품)에 이르러 사직했다.

 전신의좌상(全身椅坐像)인 이 초상화는 남벌이 정장을 하고 호피가 깔린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남청색 대신 복장에 백조 두 마리가 마주는 형상의 흉배를 하고, 왼손은 요대를 잡고 있다. 이 초상은 쌍 기러기 문양의 흉배 등으로 남벌이 정4품인 장령(掌令)을 지냈던 54세 되던 해인 1614년 이후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후대에 덧칠을 한 자취도 보인다.

 이번 신수유물소개전은 매주 월요일·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신수유물소개전은 최근 보존처리가 완료된 후 첫 선을 보이는 유물을 전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전시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051-610-713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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