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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입국자 6000만명 돌파…중국인·단체관광 급증

등록 2015.01.26 21:17:39수정 2016.12.28 14: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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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입국자 1년새 174만명 늘어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지난해 국내에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간 출입국자가 6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입국자 중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목적별로는 관광·방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출입국자 수가 6165만2158명으로 2013년 출입국자 수보다 12.2%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출입국자 수는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하다가 지난해 우리나라 출입국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승무원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자는 1268만2019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66만명(44.7%)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225만명·17.8%), 미국(80만명·6.3%), 타이완(67만명·5.3%)이 그 뒤를 이었다.

 입국목적별로는 관광·방문이 1048만명(82.7%)으로 가장 많았다. 취업(51만명·4%), 재외동포 방문(35만명·2.8%)이 그 뒤를 이었다.

 관광유형별로는 단체관광이 198만명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고, 크루즈관광(69만명)과 제주도무비자(65만명)도 높은 순을 차지했다. 특히 크루즈관광은 2013년에 비해 20만명(41.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순입국자도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순입국자는 입국 횟수가 아닌 입국한 사람을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를 뜻한다. 한 사람이 1년 동안 10차례 입국했더라도 순입국자에는 1명으로 계산된다.

 지난해 외국인 순입국자 1018만8483명 중 중국 국적이 47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생애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612만4311명 중에도 중국인이 353만명으로 최고치를 보였다.

 한편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말 179만76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국내에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은 137만7945명으로 2013년(121만9192명)에 비해 13.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중국 국적이 75만2793명(54.6%)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로 나간 숫자는 1637만2830명으로 2013년(1515만3341여명)보다 8.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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