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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음악 서비스 '멜론폰', 편법 사용자 걸러낸다

등록 2015.03.10 14:53:08수정 2016.12.28 14: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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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0일부터 '멜로폰' 단말기를 개통해 지금까지 이용 중인 사람들로 한정해 무료 음악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멜론폰은 2010년께 출시된 삼성전자 옴니아, 옴니아팝, 리얼뮤직폰, 네온폰, 모토로라 모토로이 등을 대상으로 월 6000원인 멜론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칭한다.

 하지만 오픈마켓 등에서 멜론폰을 사고파는 편법 거래가 진행되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약관대로 해당 단말을 개통한 사용자 중 명의가 그대로인 이용자에게만 서비스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픈마켓 등 해당 중고 단말기를 구입해 멜론 서비스만를 이용해온 사용자는 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픈 마켓 등을 통해 멜론폰이 거래되며 유료로 정상적인 절차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멜론폰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약 1만명.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사용자 본인 명의로 멜론폰을 개통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은 편법으로 멜론폰을 구매했던 사람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서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뒤늦게 이같은 방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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