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러시아 학자 "北여성, 검은 스타킹 착용 허용"…민영 운수업 존재

【평양=AP/뉴시스】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 러시아 전문가가 북한이 여성들의 검은 스타킹 착용을 허용하고, 민영 운수업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 과장은 동북아안보협력대화에 참석하기 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하던 도중 평양을 방문해 이 같은 변화를 느꼈다고 28일 중국 언론 참고소식이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4일 평양시 도심에서 행인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는 모습. 2015.05.29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한국·몽골 과장은 동북아안보협력대화에 참석하기 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하던 도중 평양을 방문해 이 같은 변화를 느꼈다고 28일 중국 언론 참고소식이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에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보론초프는 "북한 사회에서 일부 변화가 감지됐다"면서 "평양 도심에 맥주를 파는 술집이 생겨났고, 도시 간 교통을 책임지는 사영 운수업체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까지만 해도 북한 여성들은 검은색 스타킹을 신는 것이 금지됐지만 지금은 허용된 것 같다"고 전했다.
보론초프는 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도 평양 시내 가게에는 물품이 풍부했고 망고, 바나나 등 과일도 판매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맥주집은 밤 늦게 심지어 자정까지 영업했는데 인근 주택단지에 사는 주민을 상대로 장사를 벌인 것 같았다"면서 자신이 느낀 북한 사회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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