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승우가 바라본 네이마르의 '레인보우 플릭'

네이마르는 3-1로 앞선 후반 막판 공을 잡고 시간을 끌다가 빌바오 수비수 앞에서 레인보우 플릭을 시도했다. 국내에서는 흔히 '사포'로 불리는 이 기술은 공을 다리 사이에 끼운 뒤 차올려 수비수 키를 넘기는 것을 말한다.
파울로 네이마르를 저지한 빌바오는 즉각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빌바오 선수들은 순식간에 네이마르를 둘러싸더니 거침없는 말들을 퍼부었다. 네이마르는 동료들의 도움 속에 간신히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네이마르의 레인보우 플릭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 그래도 시간에 쫓기는 상대를 기만하는 비매너 플레이였다는 의견과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섰다.
2015 수원컨티넨탈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2015 수원컵) 준비차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이승우는 네이마르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승우는 네이마르가 속한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인 후베닐A에서 뛰고 있다.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이승우는 네이마르의 행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승우는 "개인의 성격이자 플레이 스타일이다. 자기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그런 것이니 (레인보우 플릭을)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라는 선수가 갖고 있는 재능 중 한 장면이었을 뿐 결코 비매너 논란으로 번질만한 정도의 그림까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그는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만일 내가 그 상황이었더라면 같은 기술을 시도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축구계를 흥분하게 한 장면은 또 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골을 잡은 리오넬 메시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 4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빌바오를 잡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당연히 경기를 봤다"고 말한 이승우는 "정말 엄청난 골을 넣었다"고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심심찮게 메시와 비교되고 있는 이승우는 자신도 큰 무대에서 메시처럼 멋진 골을 터뜨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승우는 "열심히 노력해서 메시보다 더 멋진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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