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개흥사지 시·발굴조사… "고려시대 창건 혹은 중건"

개흥사지 2차 시발굴조사 전경(사진=불교문화재연구소)
개흥사지는 지난 2013년 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청동소탑과 ‘개흥사(開興寺)’명 기와와 소조불상 등의 유물, 용이 조각된 계단 소매돌과 층단식 대형 석축 등으로 이뤄진 ‘산지가람’임이 확인됐다.
산지가람은 통일 신라 말기에 들어 선종과 풍수지리설의 영향으로 깊은 산 속에 수행중심의 가람을 조영하면서 생겨난 불교사찰을 말한다.

사진3 개흥사지 2차 시발굴조사 출토 유물(사진=불교문화재연구소)
금당지 최하층 기단은 고려시대 유물 폐기층 아래에서 확인됐고 폐기층에서는 13∼14세기 대 청자와 어골문·격자문 기와 등이 출토됐다.

개흥사 향로전 봉안 목조 관음보살좌상(송광사성보박물관 소장). (사진=불교문화재연구소)
이 발원문에는 조선시대 후기 숙종 6년(康熙十九年, 1674) 당시 봉안장소, 시주자 등을 비롯한 왕실의 안녕과 중생의 성불을 염원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어 17세기 후엽 불상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흥사 향로전 봉안 목조 관음보살좌상 발원문(사진=불교문화재연구소)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사업’ 중 하나이다.

추정 마천석교비 발견 상태(사진=불교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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