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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확정…쿠아론 감독 등 9명

등록 2015.07.28 09:57:02수정 2016.12.28 15: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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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그래비티'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알폰소 쿠아론(53) 감독은 유력 후보였던 '노예 12년'의 스티븐 매퀸 감독과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까지 챙겼다. 촬영·편집·시각효과·음악·음향·음향편집상까지 가져가며 7관왕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17일 제6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비롯해 감독·촬영·음악·음향·시각효과상 등 6개 부문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의 가능성을 높여왔다.  쿠아론 감독은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를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훌륭한 작품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나와 함께 일한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그래서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연 샌드라 불럭을 향해서는 "당신이야말로 이 영화의 영혼과 같은 존재였다"고 인사했다.  쿠아론 감독은 몇 년 동안 UN 국제원자력기구에서 근무한 핵물리학자 앨프리드 쿠아론의 아들이다. 동생 카를로스 쿠아론도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그곳에서 만난 영화감독 카를로스 마르코비치와 촬영감독 이마누엘 루베즈키와 함께 자신의 첫 단편영화 '복수는 나의 것'(Vengeance Is Mine)을 만들었다.  쿠아론 감독은 1995년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1849~1924)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소공녀'(A Little Princess)가 그의 첫 장편영화다. 다음 작품 역시 소설가 찰스 디킨스(1812~1870)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이다.  2001년에는 멕시코로 돌아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디에고 루나 주연 영화 '이 투 마마'(And Your Mother Too)를 연출했다. 20대 후반의 매력적인 유부녀와 성적으로 집착하는 두 명의 열일곱 살 청소년의 도발적인 논쟁을 다룬 코미디물이다. 성적인 유머와 사회 비판을 유쾌하게 풀어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쿠아론 감독은 함께 극본을 쓴 동생 카롤로스와 함께 아카데미에서 극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03년에는 세계적으로 호응을 이끌어낸 영화 '해리포터3-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은 지금까지의 영화 시리즈 중 3번째 이야기에 가장 큰 애착을 보여 왔다.  2010년에는 샌드라 불럭과 조지 클루니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한 영화 '그래비티' 제작에 나섰다. 이후 3년 만인 2013년 가을 개봉해 세계적으로 7억486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불럭)와 동료 매트(클루니)가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혀 우주의 미아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gogogirl@newsis.com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을 포함해 모두 9명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7일(현지시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에마뉘엘 카레르, 누리 빌제 세일런, 파벨 폴리코브스키, 프란체스코 문지, 허우 샤오셴, 다이앤 크루거, 린 램지, 엘리자베스 뱅크스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알폰소 쿠아론(54·사진) 감독은 영화 '그래비티'(2013)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연출가다. 쿠아론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편집상을 받았다. 2001년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골든오셀라 각본상을 받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칠드런 오브 맨'(2006) '위대한 유산'(1998) 등이 있다.

 에마뉘엘 카레르(57)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각본가, 영화감독이다. '리모노프'(2011)가 그의 대표작이다. '콧수염' '겨울 아이' '적' 등의 소설이 번역돼 국내에도 출간됐다.

 터키의 누리 빌제 세일런(56) 감독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거장이다. 2014년 '윈터슬립'으로 그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2003년과 2011년에는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기도 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2011) '쓰리 몽키스'(2008) '5월의 구름'(2005) '우작'(2004) 등 그가 연출한 모든 작품이 그의 대표작이다.

 폴란드 출신 감독 파벨 폴리코브스키(58)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다'로 외국영화상을 받은 연출가다. '파리 5구의 여인'(2013) '사랑이 찾아온 여름'(2004) 등을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문지(46) 감독은 단 두 편의 영화를 내놓은 신인 감독이다. 2004년 '사미르'와 지난해 내놓은 '암흑의 영혼'이 그가 만든 영화 전부다. 하지만 '암흑의 영혼'이 마피아 영화의 품위를 한 단계 높여놨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탈리아 영화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연출가다.

 대만의 허우 샤오셴(68) 감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감독이다. 1989년 제4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비정성시'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섭은낭'은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대표작은 '펑꾸이에서 온 소년'(1983) '희몽인생'(1993) '호남호녀'(1995) '쓰리 타임즈'(2007) 등이 있다.

 다이앤 크루거(39)는 독일의 대표적인 여배우다. '트로이'(2004) '바스터즈:거친 녀석들'(2009) '언노운'(2011) '호스트'(2013) 등에 출연했다.

 영국의 여성 감독 린 램지(46) 감독은 '케빈에 대하여'(2012)로 국내에 잘 알려진 연출가다. 1999년 단편 '스몰 데스'가 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그는 그해 장편 '쥐잡이'를 내놓으며 장편영화에서도 재능을 뽐냈다.

 대표작인 '케빈에 대하여'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국내 영화팬에게는 익숙한 얼굴이다. 블록버스터 영화는 물론 저예산 영화에도 출연하며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헝거게임' 시리즈, '피치 퍼펙트' 시리즈, '러브 앤 머시'(2014), '써로 게이트'(2009)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9월2~12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바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의 '에베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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