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선거 투표용지 국내이송 절차 등 개선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9일 "중앙선관위와 외교부의 20대 총선 재외국민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결과 투표완료 투표용지의 국내 이송 절차에 문제가 있고 이중 개표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모의 재외선거 평가서에 따르면 재외공관에서 이뤄진 모의선거의 투표 파우치(외교행낭)가 분실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평가서는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담당자의 업무 인식과 책임의식 저조 ▲일부 국가의 외교통신망 두절 발생 ▲재외투표 회송과 관련해 2개 공관에서 운송장이 분실됐고 1개 공관에서는 항공사간 인계·인수 오류가 발생해 외교행낭의 국내 미도착 사례 발생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모의선거에서 재외국민의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외교행낭이 국내에 도착하지 않아 투표용지 분실이 발생한 것은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 받는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밀투표를 보장하고 개표 결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외공관에서 바로 개표를 실시해 중앙선관위에 통보하거나 중앙선관위가 일괄개표한 다음 해당선거구에 통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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