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영대 '기술인 양성 선도 대학' 새 비전 선포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 한영대학 임정섭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23일 보건관 강당에서 대학윤리강령 및 비전선포식을 갖고 있다. 1993년 개교한 한영대학은 개교 23주년을 맞이해 '한영비전 2020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전문 기술인 양성 선도대학으로  비상을 다짐했다. 2015.09.23. (사진=한영대학 제공)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지역 향토 대학으로 알려진 한영대학이 개교 23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3일 한영대학에 따르면 임정섭 총장과 교직원들은 이날 보건관 강당에서 '대학윤리강령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한영비전 2020 발전전략' 발표에 이어 교직원과 학생이 전문 기술인 양성 선도대학으로  비상을 다짐하는 결의로 끝을 맺었다.

 임 총장은 비전선포를 통해 "한영대학은 1993년 개교한 이래 23년간 지역 향토 대학으로서 위치를 다지다가 수년전 부터 석유화학과 등 특성을 살린 인기학과에 학생이 대거 입학하면서 새로운 대학비전 수립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은 '현장맞춤형 산업기술인력 양성 선도대학'이라는 새비전을 선포하고 대·내외적으로 변화의 의지를 보여 줌과 동시에 해양관광의 도시 여수와 가장 어울리는 학교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17개과 600여명의 학생이 몸담고 있는 이 학교는 4대 교육목표로 '지식과 덕성을 갖춘 참 인재 양성', '산업현장을 주도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 친화적 인재 양성', '세계화를 지향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꼽고 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 한영대학 임정섭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23일 보건관 강당에서 대학윤리강령 및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1993년 개교한 한영대학은 개교 23주년을 맞이해 '한영비전 2020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전문 기술인 양성 선도대학으로  비상을 다짐했다. 2015.09.23. (사진=한영대학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여수국가산단 입지에 따라 석유화학분야와 보건의료분야, 해양관광분야를 특성화해 2020년에는 취업률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대학으로 성장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임정섭 총장은 "제 2건학을 위해 교육역량강화, 취업·창업역량강화, 입시역량강화, 산학협력역량강화, 교수역량강화, 행정서비스역량강화, 교육환경역량강화, 대외역량강화 등 여덟 개 핵심역량분야에서 67개 전략과제를 수립해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수시 1차 모집때 1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석유화학공정과(교수 오철곤)는 신설 1년이 채 되지 않아 여수산단 석유화학 관련 대기업에 10여명이 취업하는 등 석유화학분야 전문기술인력양성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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