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정책 밀어붙인 포르투갈 우파 정부 집권 11일만에 실각

【리스본=AP/뉴시스】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페드루 파수스 코엘료(51) 포르투갈 총리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고 있다. 2015.10.23.
포르투갈 의회 230석 중 122석을 확보한 제1야당인 중도좌파 사회당과 급진좌파 정당 '좌익블록', 공산당 등 좌파연대는 이날 파수스 코엘료 정부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로써 파수스 코엘류 정부는 포르투갈 역사상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11일 만에 실각했다.
파수스 코엘료 총리가 소속된 중도 우파 사회민주당이 이끄는 연립 여당은 전날 4개년 긴축 프로그램을 의회에 전달했다.
파수스 코엘료 정부 실각으로 19개국으로 구성된 유로존 긴축 전략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유로존 지도자들은 그동안 포르투갈과 아일랜드는 긴축정책으로 경제가 개선된 모범국가로 지목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로 포르투갈이 2010년부터 3차례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와 같은 길을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르투갈 우파 정부 실각은 오는 12월20일로 예정된 스페인 총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좌파연대는 그동안 집권하게 되면 우파 정부가 추진해온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안토니우 코스타 사회당 대표는 파수스 코엘료 정부의 실각으로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스타 대표는 포르투갈 우파 정부가 채권단이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을 삭감했다며 "포르투갈인들은 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수스 코엘료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은 지난달 총선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출범 11일 만에 정권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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