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타나모수용소 '최후의 91人'은 누구? …9.11테러 기획자 등 거물급 수두룩

【서울=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있는 수용소의 폐쇄와 수용자의 미국 본토 이송에 관한 계획을 정식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수용소에 남은 수감자는 91명으로 이 가운데 9·11테러 기획자인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는 모든 수감자 가운데 가장 악명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출처: AP통신) 2016.02.24
관타나모 수용소는 2002년 1월부터 수감자를 입감해 한 때 800명 가까이 수용한 적도 있었다. 수감자 가운데 9명은 감옥에서 복역 중 사망했고 그 중 7명은 자살했다.
한때 수백 명에 달하던 수감자 수는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91명이 남아 있다. 수용소가 폐쇄되면 수감자들은 미국 본토와 다른 나라로 각각 이감되게 된다.
35명은 다른 나라로 이감되며, 10명은 석방이 부적합한 것으로 결정났다. 다른 3명은 미 군사법정에서 기소되어 이 중 1명은 형이 선고됐다. 많은 수감자들이 관타나모 수용소의 감금과 수감 상태에 항의하기 위해 단식투쟁을 한다.

【서울=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있는 수용소의 폐쇄와 수용자의 미국 본토 이송에 관한 계획을 정식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수용소에 남은 수감자는 91명으로 이 가운데 알카에다의 조달책인 아부 주바이다는 2006년부터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다. (사진출처: AP통신) 2016.02.24
23일(현지시간) NBC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거물급' 죄수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는 파키스탄 국적으로 관타나모 수용소의 모든 수감자 가운데 가장 악명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9/11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모하메드는 9·11테러 기획자로 2003년 3월 파키스탄에서 체포됐다. 그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소수 요원 중 한 명으로. CIA는 그를 심문하는 동안 물고문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있는 수용소의 폐쇄와 수용자의 미국 본토 이송에 관한 계획을 정식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수용소에 남은 수감자는 91명으로 이 가운데 아흐메드 우마르 압둘라 알 히키미는 오사바 빈 라덴의 경호원으로 의심받고 있다. (사진출처: 미 국방부) 2016.02.24
9·11테러에 관여한 아부 주바이다도 관타나모 수용소에 2006년부터 수감되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주바이다는 알카에다의 조달책이다. 2002년 CIA에 체포된 뒤 CIA로부터 '선진 심문 기법'의 고문을 받은 첫번째 인물이다. 물고문 등을 받고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아흐메드 우마르 압둘라 알 히키미도 관타나모 수감자 명단에 아직 남아 있다. 히키미는 예멘 태생으로 오사마 빈 라덴의 경호원으로 의심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에 맞서 탈레반을 위해 싸우기도 했다. 빈 라덴과 가까운 측근으로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이른바 '더티 30(Dirty 30)'으로 불린 수감자 중 한 명이다.

【서울=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있는 수용소의 폐쇄와 수용자의 미국 본토 이송에 관한 계획을 정식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수용소에 남은 수감자는 91명으로 이 가운데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는 아프리카의 모리타니 출신으로 2002년부터 관타나모 수용소에 구금됐으며 자신의 수감생활을 담은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출판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출처: 국제적십자위원회) 2016.02.24
슬라히는 구타, 극단적인 더위와 추위 등의 가혹한 심문을 받았으며 자신의 수감생활을 담은 회고록 '관타나모 다이어리'(Guantanamo Diary)'를 출판, 베스트셀러로 유명하다. 관타나모 다이어리에는 슬라히가 수감 중 겪은 구타, 성폭행 등의 수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회고록 원고는 일찍 마무리됐지만 미 보안 당국은 수감소와 연관된 기밀 정보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출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6년의 법적 다툼끝에야 출판돼 지난해 1월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었다.
알리 함자 알 발룰은 예멘 태생으로 알카에다의 선전국장으로 활동했다. 2001년 1월 관타나모 수용소가 문을 열었을 때부터 수감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군사위원단에 의해 테러 혐의 유죄로 인정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뉴시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있는 수용소의 폐쇄와 수용자의 미국 본토 이송에 관한 계획을 정식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수용소에 남은 수감자는 91명으로 이 가운데 모하메드 알 콰타니는 이른바 20번째 납치범으로 9·11 테러에 참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미 국방부)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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