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세스쿠의 호화저택 26년만에 공개…방 80개에 실내수영장·영화관

【서울=뉴시스】34년 간 루마니아를 철권통치하다 국민들의 유혈봉기로 권좌에서 축출된 후 며칠 만에 부인과 함께 총살형을 당한 니콜라에 차우세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의 호화 저택이 12일 루마니아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오는 19일부터 관광객들의 입장을 받는 이 저택의 관람료는 30레이(약 8880원)이다. <사진 출처 : 야후 뉴스> 2016.3.13
차우세스쿠는 1965년부터 루마니아에서 철권통치를 휘두르다 1989년 유혈봉기로 부인 엘레나 여사와 함께 권좌에서 축출된 지 며칠 만에 총살됐었다.
집권 시절 차우세스쿠는 부인 엘레나 및 3자녀와 함께 부쿠레슈티의 프리마베리이(봄이라는 의미) 궁전에 거주했었다.
루마니아의 비올레타 알렉산드루 장관은 이날 개방 행사에서 "(루마니아)국민들이 과거를 알고 역사와 평화롭게 지내도록 하기 위해 (차우세스쿠의)저택은 개방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1964년부터 1965년까지 2년에 걸쳐 차우세스쿠 부부를 위해 건립된 프리마베리이 궁전은 80개의 방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방들이 무라노 거울과 샹들리에, 다채로운 모자이크 및 호화 가구들로 장식돼 있다.
이 저택은 또 실내수영장과 영화관, 지하 벙커까지 마련돼 있으며 정원에는 공작들이 노닐었었으며 최근까지 루마니아를 방문한 외교 사절을 위한 숙박용으로 사용됐었다.
첫날 개방 행사에 초대된 300명의 시민들은 무료로 입장했으며 19일부터 관광객들에게 입장이 허용되는데 입장료는 30레이(6.70유로, 약 88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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