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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인천 쯔엉, 국내 데뷔전에서 1도움

등록 2016.04.05 19:40:32수정 2016.12.28 16: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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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인천유나이티드 베트남 출신 미드필더 쯔엉.(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서울=뉴시스】인천유나이티드 베트남 출신 미드필더 쯔엉.(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K리그 클래식 나서기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베트남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에 입성한 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루엉 쑤언 쯔엉(21)이 R리그(2군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쯔엉은 5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R리그 2016 2라운드 고양자이크로F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베트남 대표팀 차출로 R리그 1라운드(3월29일)를 건너뛴 쯔엉은 구단에 비디오 파일을 요청하는 등 이번 경기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비록 K리그 클래식이 아닌 R리그였지만 쯔엉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26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김경민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쯔엉은 후반 31분경 명성준(U18 대건고)과 교체됐다.

 쯔엉은 인천을 통해 "팀이 승리해 기쁘다. 팀 승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면서 "다음에 나에게 다시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열심히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치른 첫 경기였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호흡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특히 수비적인 면을 조금 더 강화해야겠다고 느꼈다"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차차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쯔엉은 "이제 시작이다.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나서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별로 내실을 다지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으로 내가 가진 능력을 극대화 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쯔엉은 조만간 클래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2일 FC서울전이 끝난 뒤 "곧 쯔엉에게 기회를 줘야하지 않겠느냐"면서 그의 출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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