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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관장, DB 제압하고 공동 1위 도약…소노는 첫 연승

등록 2025.11.13 2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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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3 완승…오브라이언트 30점 맹활약

소노는 안방서 한국가스공사에 93-82 승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KBL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KBL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원주 DB를 제압하고 창원 LG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 열린 DB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4-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창원 LG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10승(4패) 고지를 밟고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1라운드 패배(69-75)도 설욕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DB(8승 6패)는 수원 KT와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조니 오브라이언트였다.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 최다 30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렌즈 아반도(14점)와 변준형(13점)의 공격도 주효했다.

DB에선 헨리 엘런슨이 26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선 알바노도 12점 6리바운드에 그치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정관장이 기세를 올렸다.

DB는 1쿼터 내내 3점슛이 단 한 개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반면 정관장은 경기 초반 아반도와 오브라이언트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DB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쿼터 종료 3분44초 전 알바노가 2점슛을 넣으며 13-1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정관장이 맹공을 퍼부었다.

김경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변준형, 아반도, 오브라이언트가 연속 득점을 보태며 24-1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앞서가기 시작한 정관장은 더욱 힘을 냈다.

전반 종료 2분12초 전 박정웅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40-26까지 도망갔다.

DB는 알바노가 자유투를 잇달아 놓치는 등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전상현의 쐐기 외곽슛을 등에 업은 정관장이 전반을 45-28로 여유 있게 끝냈다.

DB는 후반 반격을 시도했다.

3쿼터 들어 엘런슨이 17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쿼터 종료 1분27초 전에는 50-59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와 변준형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67-55로 3쿼터를 마친 정관장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쿼터 중반 박지훈의 2점슛으로 격차를 80-60까지 벌렸다.

경기 종료 43초를 남겨놓고 한승희의 2점슛이 터지며 84-63 승리를 완성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 (사진=KBL 제공) 2025.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 (사진=KBL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같은 시각 고양소노아레나에선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82로 물리쳤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소노(5승 9패)는 9위에 위치했다.

한국가스공사전 3연승 강세도 이어갔다.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가스공사는 11패(3승)째를 떠안고 10위에 머물렀다.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가 24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이정현(25점)과 케빈 켐바오(23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닉 퍼킨스가 2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먼저 웃은 쪽은 소노였다.

1쿼터부터 소노의 켐바오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26-23, 3점 차 리드로 1쿼터를 마친 소노는 2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닉 퍼킨스의 3점슛으로 33-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소노가 따라붙으면 한국가스공사가 계속 달아났다.

46-48로 전반을 마친 소노는 3쿼터 들어 힘을 냈다.

거세게 추격한 소노는 쿼터 막판 나이트와 정희재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4쿼터 막판엔 이정현의 쐐기 외곽포로 승기를 잡고 한국가스공사를 11점 차로 격파,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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