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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차량속도 꼴찌 '남대문로'…평균보다 10㎞ 느려

등록 2016.06.13 17:47:33수정 2016.12.28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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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의 차들은 얼마나 빠르게 달릴까?'. 2016.06.13.  (사진 = 서울연구원 누리집 갈무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의 차들은 얼마나 빠르게 달릴까?'. 2016.06.13.  (사진 = 서울연구원 누리집 갈무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내에서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느린 구간은 종로와 중구를 연결하는 남대문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차량의 평균 통행속도는 25.2㎞/h였다. 전년(25.7㎞/h)보다 0.5㎞/h이 느려졌다.

 도로별로는 서울시 종로구 광교사거리에서 중구 숭례문오거리 사이 남대문로가 평균 15.1㎞/h로 가장 느렸다. 서울 전체 평균보다 10㎞/h 이상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습 정체구간은 아니지만 지난해 이 구간에서 집회가 주로 열려 차량 통행속도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나루터로(15.4㎞/h)와 중구 마른내로(15.9㎞/h), 강남구 압구정로(16.1㎞/h), 종로구 청계천로(16.2㎞/h) 등에서도 시민들이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금요일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가 20.5㎞/h로 가장 차량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목요일(21.3㎞/h)과 화·수요일(21.6㎞/h) 퇴근 시간대에도 차량 속도가 느렸다.

 반면 일요일 오전 7시부터 9시는 35.1㎞/h로 평균 속도보다 10㎞/h 가까이 빨랐다. 토요일 오전 7~9시(32.0㎞/h)와 일요일 낮 12~오후 2시(27.5㎞/h) 등 주말에는 차량 소통이 비교적 원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스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발표한 '서울시 차량통행속도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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