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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보리타작하러 오너라

등록 2016.06.24 11:30:10수정 2016.12.28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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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풍구

【서울=뉴시스】풍구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보리타작과 보릿대 공예 체험 행사가 26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마련된다.

 보릿고개는 햇보리가 나오기 전까지 넘기기 어려운 고개를 말한다. 지난 가을 수확한 묵은 곡식은 다 떨어지고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아 굶주리는 시기다.

【서울=뉴시스】탈곡기

【서울=뉴시스】탈곡기

 보리가 밥상에 오르기까지는 무수한 과정을 거친다. 보리를 거둬들인 후 먼저 개상을 이용한 개상질을 한다. 개상은 통나무 서너 개를 붙여 나무 의자처럼 만든 것, 개상질은 보릿단을 쥐고 내려쳐서 낟알을 터는 작업이다.

【서울=뉴시스】절구질

【서울=뉴시스】절구질

 낟알을 털어내기 위한 것으로 개상보다 발달된 형태의 농기계인 탈곡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탈곡기의 발판을 발로 밟으면 철사가 박혀 있는 통이 빠르게 돌면서 낟알을 털어 낸다. 통이 빠르게 돌아가면서 ‘와롱와롱’ 소리를 내는 까닭에 이를 와룡기라고도 부른다.

【서울=뉴시스】도리깨

【서울=뉴시스】도리깨

 낟알을 털어낸 뒤에는 도리깨로 도리깨질을 해 이삭꼬투리를 알곡으로 만든다. 도리깨질을 할 때는 ‘옹헤야’라는 노동요를 부르면서 노동의 능률을 높이기도 했다. 타작한 보리에 섞인 쭉정이를 골라낼 때는 풍구와 바람개비를 이용한다.

 이날 보리타작 체험이 끝나면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새참으로 보리개떡을 나눠 먹는다. 어린이들은 보리타작 후 남은 보릿대로 보리피리를 불어보고 여치집, 잠자리 등 공예품을 만들 수도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kidsnf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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