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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차르'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 사임

등록 2016.06.30 03:05:22수정 2016.12.28 17: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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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중국의 '인터넷 차르'로 불리는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이 29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신화통신이 이날 루 주임이 물러나고 쉬린(徐麟)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이 그 자리를 위임한다고 보도했다.사진은 루 주임(왼쪽)이 지난 2015년 9월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대화를 지켜보는 모습. 2016.06.30

【베이징=AP/뉴시스】중국의 '인터넷 차르'로 불리는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이 29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신화통신이 이날 루 주임이 물러나고 쉬린(徐麟)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이 그 자리를 위임한다고 보도했다.사진은 루 주임(왼쪽)이 지난 2015년 9월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대화를 지켜보는 모습. 2016.06.30

【베이징=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중국의 '인터넷 차르'로 불리는 루웨이(盧衛)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이 29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루 주임이 물러나고 쉬린(徐麟)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이 그 자리를 위임한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루 주임이 새로 맡을 직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공산당의 선전부부장 자리를 계속 지킬 것으로 보인다.

.루 주임은 중국 정계의 떠오르는 별이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지난 2014년부터 중국 인구의 절반인 7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통제하고 중국에서 사업하려는 IT 기업들을 감시하는 문지기 역살로  막강한 권한을 휘둘러왔다.

 최근 루 주임의 교체설이 나돌았으나 중국 인터넷 정책의 방향이 대폭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치 전문가들과 중국 언론들은 그가 선전부장이 되거나 지방의 고위간부로 임명될 가능성을 점쳤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중국 전문가 로지에 크리머스 교수는 루 주임은 지방의 고위관리로 임명되거나 선전부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루 주임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인터넷을 두려워했던 중국 정부를 인터넷을 대부분  통제할 수 있는 정부로 바꿔놨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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