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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흐루베쉬의 독일팀, 손흥민 만난다"…함부르크 스타대결

등록 2016.08.07 22:24:40수정 2016.12.28 17: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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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바도르(브라질)=뉴시스】 장세영 기자 =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 조별리그 예선 1차전 한국대 피지 경기, 한국 손흥민의 슛이 노골이 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6.08.05. photothink@newsis.com

【사우바도르(브라질)=뉴시스】 장세영 기자 =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 조별리그 예선 1차전 한국대 피지 경기, 한국 손흥민의 슛이 노골이 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16.08.05. [email protected]

【사우바도르=뉴시스】이윤희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출신 스타인 손흥민(24·토트넘)과 호르스트 흐루베쉬 감독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맞대결을 펼쳐 독일 언론도 관심을 나타냈다.

 독일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흐루베쉬 감독이 이끄는 독일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손흥민(토트넘)과 만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함부르크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라며 "피지와의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과 함께 흐루베쉬 감독을 따로 거론한 이유가 있다. 손흥민과 흐루베쉬 감독이 모두 함부르크 출신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0년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 3시즌 동안 정규리그 7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에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고, 그곳의 분위기와 팬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며 "함부르크는 내 두번째 고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흐루베쉬 감독은 선수시절 함부르크에서 기량을 꽃피운 케이스다.

 1978년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흐루베쉬 감독은 5시즌간 정규리그 159경기에 출전, 96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손흥민 역시 흐루베쉬 감독을 두고 "함부르크의 레전드"라고 치켜세웠다.

 이처럼 손흥민과 흐루베쉬 감독은 함부르크에 대한 향수를 함께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적으로 만나 물러섬 없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승리하는 쪽은 8강 토너먼트 진출에 바짝 다가서고, 패하는 팀은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진다.

 한국과 독일은 8일 오전 4시 브라질 사우바도를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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