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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울타리 밖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폭력↑

등록 2016.09.18 12:52:36수정 2016.12.28 17: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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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무럭무럭 캠페인 시즌2'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아이디어 재능기부를 통한 승강기 랩핑 광고 '친구 아이가'를 초·중·고교 12곳과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승강기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학교 내 승강기 내외부에 설치된 '친구 아이가' 랩핑 광고. 2016.04.21.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yulnetphoto@newsis.com

학교 밖 청소년 폭력 검거 2012년 2055명→2015년 5156명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전반적으로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학교 밖에서는 오히려 청소년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받은 '학교폭력 유형별 학교급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5156명이 학교 밖에서 폭력 등 각종 불법행위로 붙잡혔다. 같은 기간 학교폭력으로 붙잡힌 청소년 수는 1만2495명이다.

 전체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012년 2만3877명에서 점차 감소해 지난해 1만2495명까지 줄었다. 반면 학교 울타리 밖에서 학교폭력을 저질러 붙잡힌 청소년 수는 ▲2012년 2055명 ▲2013년 4422명 ▲2014년 4199명 ▲2015년 5156명으로 점차 증가해왔다.

 학교 밖에서 범죄를 저지른 만 14~18세까지 소년범 비중도 지난 2012년 35%에서 지난해 44%로 증가했다.

 박 의원은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근절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청소년 시절 범죄로 학교에서 멀어진 아이들은 사회에서 더 큰 폭력에 노출되고 재범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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