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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 호란 "피해자에게 사과…죗값 치를 것"

등록 2016.09.30 20:53:07수정 2016.12.28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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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던 걸'을 가리는 대회가 있다면, 가수 호란(36·최수진)이 1등을 할는지도 모른다.  2004년 퓨전 일렉트로닉 밴드 '클래지콰이'로 데뷔했을 때를 떠올려보자. 보컬과 태도, 그리고 심지어 생각마저 모던한 기운으로 차고 넘쳤다. '척'하는게 아니라, 당당함과 취향에서 풍겨나온 자연스러움이었다. 이후 '트렌드세터'라는 당연한 수식이 따랐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음주운전으로 인한 접촉사고로 물의를 빚은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사과했다.

 호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이번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호란은 29일 오전 6시께 성수대교 남단 끝자락에 정차해 있던 공사유도차량을 뒤에서 추돌, 트럭 운전석에 앉아 있던 A씨가 부상을 입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음주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음주 수치가 검출돼 음주운전 판정을 받았다.  

 어느 때보다도 스스로에게 부끄럽다는 호란은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금만 덜 어리석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될 뿐"이라는 것이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그녀는 "시청자와 청취자 여러분들의 권리를 위한 가장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수순이라 생각한다"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제가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A씨에게는 전날 찾아가 사죄했다고 알렸다. "성실하게 아침 일을 하시다 제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라 계속 찾아뵈며 깊이 사죄하고 대가를 치를 예정입니다. 제 방문이 그분께 피해가 가지 않는 한에서요"라고 설명했다.  

 호란은 "제게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오로지 저와 제 어리석음, 제 잘못과 제 죄를 생각하며 이제 그 값을 치르는 시간으로 들어가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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