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일본서 라이벌 야쿠자에게 칼부림한 한인 구속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쿄 한복판에서 한인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고 달아난 한인 야쿠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유모(38)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007년 3월 도쿄 신주쿠구에서 한국인 동료 3명과 함께 스미요시파 조직원인 한인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라이벌 조직 소속인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보복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2008년 6월 조사에 착수, 인터폴을 통해 경시청과 공조 수사를 해오던 중 지난 6월 유씨가 위조 여권으로 불법체류를 한 혐의로 일본 경시청에 붙잡히자 유씨를 한국으로 송환했다.
유씨는 2006년 일본 호스트바에서 한국인 동료 5명과 함께 한인 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공범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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