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조특위 "국회, 조윤선 장관 해임건의안 채택해야"

등록 2017.01.09 11:16: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증인석이 많이 비어 있다.  이날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가 참고인으로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석했다. 2017.0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 증인석이 많이 비어 있다. 이날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가 참고인으로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석했다. 2017.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는 9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질타하며 해임건의안 의결을 촉구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7차 청문회에서 "조 장관의 경우 블랙리스트 뿐 아니라 기존 청문회 위증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돼 있다"며 "오늘 조 장관이 불출석한 것은 스스로 위증죄를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조 장관은 스스로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특히 오늘 공직자이면서도 국회 증인 소환에 불출석했는데,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은 이런 점을 참작해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욕한 조 장관을 즉각 장관직에서 해임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국무위원인 조 장관의 해임안을 의결해야 한다"며 "국조특위는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의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조 장관은 본인의 위치가 장관이 아니라 피의자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했다"며 "불출석사유서를 보면 본인의 위증 관련 법리적 방어를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길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제는 진실을 감춰야 할 피의자라는 것을 본인이 시인한 것"이라며 "조 장관은 이제 장관 자격을 상실했다. 특위는 조 장관의 해임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