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 12명, 트럼프에 "무력사용권 폐지" 촉구
등록 2017.02.22 03:12:26

2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에게 보낸 서한에서 "2001년 발효된 무력사용승인안이 전쟁에 대한 백지수표로 이용되면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이 수많은 위험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일몰조항과 함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 전략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2011년 9·11 테러 이후 발효된 무력사용권은 부시·오바마 행정부를 거치며 전 세계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군사 공격을 허용하는 근거로 광범위하게 해석됐다.
이번 서한은 트럼프가 취임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트럼프가 이를 이슬람에 대한 이데올로기 전쟁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국방부가 IS에 대한 대응 강화를 검토하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이 탈레반과의 전쟁에서 수천 명의 군사력 증강을 요구한 것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서한을 이끈 민주당 바바라 리 의원은 이번 성명이 "전쟁을 향한 끝없는 백지수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양당 의원들의 합의를 나타낸다"며 "지난 15년여 동안 의회는 군사 행동을 감독할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 미국 국민에게도 전쟁과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케이스 엘리슨, 공화당 월터 존스 의원 등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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