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일 EU 투스크·융커 회동…TTIP 논의 예상

투스크 의장의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5일 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투스크 의장과 융커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유럽 방문을 앞두고 있다. 그는 25일부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연달아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투스크 의장, 융커 위원장은 이번 만남에서 지난 1월 새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논의가 중단된 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EU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숨기지 않아 왔다.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치켜세우며 추후 같은 선택을 하는 회원국이 또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취임 뒤로는 EU 비판 강도를 조절 중이다. 그는 지난달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 도중 "강한 유럽은 미국 대통령인 나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