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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협의회 소속 시장 61명 , 파리협약 준수 선언

등록 2017.06.02 09:14:34수정 2017.06.07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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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직후,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미국의 전국 기후변화대책 시장협의회((MNCAA) 회원인  시장 60명과 함께 앞으로도 파리 협약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 시장회의(Climate Mayors)로 불리는 시장들의 이 조직은 전국 4300만명의 주민을 대표하는 88개 지역 시장들이 가입해있다. 각자의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연방정부나 세계 수준의 배기가스 저감 정책 입안을 위해 공동 노력을 하는 단체이다.
 
트럼프의 파리협약 탈퇴선언에 대해 가세티시장을 비롯한 소속 회원들은 이 날 성명에서 앞으로도 파리 협약에 포함된 목표를 위해  공동으로 헌신하며 이를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는 우리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책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이며 목표인 기온 1.5도 하강을  달성하고 21세기의 클린 에너지 경제를 창조하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각 도시는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투자를 늘릴 것이며  앞으로 전기 자동차와 트럭들의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매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통령이 역사적인 파리협약과 우방국가들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려해도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해나가겠다"는 것이다.
 
 1일 정오까지 이 선언문에 서명한 시장은 총 61명으로  뉴욕, LA , 시카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피닉스, 덴버를 비롯한 미국 주요 대도시 시장들이 거의 다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이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이고 긴급한 도전이다.  대통령이 파리 협약에서 탈퇴한다 해도 LA는 앞으로 파리협약의 목표를 위한 노력을 주도하면서 미국내 모든 도시들, 전 세계도시들과 협력할 것이다"라고 가세티 시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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