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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강경화 반대하는 野, 퇴행적 정치행태 반복"

등록 2017.06.15 0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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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피해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14.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피해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14. [email protected]



 "野, 오늘이라도 강 후보자 협조해 국민 근심 덜어야"
 "현재 고용 상황 朴 정권 추경 3차례 때보다 심각"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거부와 관련, "대통령 인사를 비판하기에 앞서서 야당은 과거의 퇴행적 정치행태를 반복하는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 후보자 임명 강행에 앞서 여당이 명분쌓기에 나선 모양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야당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는 법의 취지와 법 절차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 역할은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후보자 검증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까지"라며 "대통령은 국회 검증 결과를 충분히 감안하고, 국민 여론을 고려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우 원내대표는 "협치 이야기는 과거 관성과 행태를 유지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는 게 협치"라고 야권을 압박했다. 이어 "새정부의 한미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미공조, 북핵문제 등 회담의제를 챙길 주무 장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대로라면 쉽지 않은 외교순방의 길을 문 대통령은 주무장관 없이 혼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오늘이라도 강 후보자에 협조함으로서 외교공백을 걱정하는 국민적 근심을 덜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서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고용 상황은 박근혜 정권의 3차례 추경때보다 심각하다"며 "일자리 추경은 안성맞춤 대책이다. 반드시 필요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담는 것이 이번 추경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하기도 전에 일자리 추경을 덮는 것은 '제발 일하게 해달라'는 청년의 아우성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야당의 제안도 테이블 위에 올리고 협의하기를 제안한다. 일자리 추경 처리에 야당이 대승적으로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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