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60대 탈진증세로 병원행...온열질환 주의해야
등록 2017.06.19 11:28:22수정 2017.06.19 11:47:39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19일 대구와 경북지역에 사흘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 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온열질환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구시청 앞에 가동된 분수의 모습이다. 2017.06.19. (사진은 2017년 5월29일 사진자료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대구와 경북지역에 사흘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 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온열질환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문경·청도·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등 17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경북 영양평지·봉화평지·경주 등 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경북북동산지와 경북 울진, 영덕, 포항를 제외한 모든 대구·경북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경산·고령·의성 36도, 대구·성주·문경 35도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경북 영천에서 60대 남성이 탈진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경북 영천시 문내동의 한 주택에 사는 최모(63)씨는 지난 18일 오후 12시29분께 구토와 탈진 등 온열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영천시청 인근의 야산에 산행을 다녀온 뒤 온열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대구와 경북에 온열환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온열질환은 6월부터 시작해 8월 초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다. 높은 온도와 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생긴다. 땀을 흘리는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지병이 있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다. 온열질환 상태에서 오래 방치되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열사병에 걸리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뇌가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가 망가져 뇌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 체온이 40℃가 넘고 의식불명이면 열사병을 의심할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불가피하게 논·밭일 또는 건설업 등 야외작업을 꼭 해야 한다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외출할 시에는 양산을 쓰거나 햇볕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옷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커튼이나 천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막는다.
아울러 뜨겁고 소화하기 힘든 음식보다는 평소대로 음식을 먹되, 시원한 음식과 수분을 많이 함유한 과일, 샐러드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한다.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의식이 있는 경우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게 하고 의식이 없으면 119에 바로 신고한다.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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