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소 공무원이 불법체류자 폭행?···검찰 수사 나서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태승)는 A(36·중국 동포)씨로부터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내용의 고발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지난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 건설현장으로 단속 나온 출입국관리소 4~5명이 창문으로 도망치려던 B(35·중국 국적)씨의 다리를 삼단봉으로 때린 뒤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온몸에 멍이 드는 부상을 입었지만 외국인 보호소에 갇혀있다가 사건 이틀 뒤가 돼서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창문으로 도망치려던 B씨를 끌어내리려다 B씨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B씨에게 치료를 권유했으나 거부해 병원에 안 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현재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라 말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인 경기이주민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수원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연행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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