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인세 15%로 내리자"···세제개편 위한 의회압박 본격 시동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송풍기 제조사 로렌 쿡 공장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 아젠다의 기반은 30년만에 처음으로 세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의회와 일하고 있는데 의회에 실망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국 노동자들이 오래 오랫동안 원해온 임금상승을 이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15%로 내려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중산층 가정을 위한 세금 감면이 중요하며 여유있는 육아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9월 의회 개원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편을 본격적으로 밀어부치기 위해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미국의 메인스트리트'라고 불리는 산업도시들을 잇달아 방문해 세제개편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상원의원은 이날 "만약 대통령이 세제개혁을 위해 포퓰리즘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상위 1%가 아니라 중산층을 위한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3,4개월간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가 벌어지게 될 것이며, 민주당은 이에 대해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슈머 원내대표가 '포퓰리즘'을 거론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개편 관련 대중 연설의 첫 장소로 미주리주를 선택한 것을 가르키는 듯하다. 미주리주의 상원의원은 현재 민주당 소속의 클레어 맥캐스킬로, 내년에 재선을 치러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7일 트위터에 "민주당원 CM(클레어 맥캐스킬)은 대규모 세금감면을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이 S(상원을 뜻함)에서 이긴다!"라고 올렸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개혁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법인세를 15%로 낮추는 당초 계획을 20~25% 선으로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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