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종학 증여 논란에 "안철수·유승민도 조부 증여받아"
등록 2017.11.02 10:27:27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유승민 대표는 후보자 시절 2억 원의 딸 거액 예금이 발견됐는데, 이게 조부로부터 자식이 물려받은 게 아니고 딸에게 차명으로 줬다고 해서 증여세를 냈다"며 "이는 드러나지 않으면 은폐됐을 내용이다. 이런 경우는 성실 납세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홍 수석부의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안 대표가 굉장히 문제제기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 안 후보도 고3때 삼촌과 조부에게 증여를 받으신 적이 있다"고 언급하기고 했다.
그는 홍 후보자의 모녀 계약서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에 안 대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럭키아파트 어머니 집에 전세를 들었다. 계약서를 안 쓰면 이는 증여에 해당한다"며 "관련된 혜택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 당연히 부모자식 간에도 전세계약서를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묻지마식 의혹제기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한다"며 "일부에서는 정상적인 비판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사례와 같이 재벌 대기업에 대한 강력한 개혁의지를 가진 후보자를 낙마시키기 위한 기득권의 조직적 저항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홍 후보자 물려받은 재산은 37억5216만원을 증여받았는데 낸 세금은 12억1579만원을 냈다"며 "참고로 말하면 이건희 회장에게 사실상 삼성에 기업 후계자로 지목된 이재용 부회장이 낸 세금은 단 16억에 불과하다"고 비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 대부분의 언론과 모든 야당이 부의 대물림에 대해서 강한 문제의식을 가졌다는 점에서 희망을 봤다"며 "차제에 증여·상속세를 정상화해서 잘못된 부의 대물림을 바로 잡고 버핏세 등 일종의 부자 증세 도입에 대해서 이번에 함께 힘을 모아보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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