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영향 2019년 나타나…경기침체 올 것"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30개국(G30) 국제금융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2017.10.1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전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019년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로빈 뷰 이코노미스트 인델리전스 유닛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준이 2년 정도 꾸준하게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경기 확장) 사이클의 끝에 도달해 2019년에는 경기 침체에 대해 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 온 통화 완화 정책의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15년 말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방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2016년 말부터 3번 연속 금리를 올렸다. 오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사들인 4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채권 자산도 매각하고 있다.
뷰는 경제 성장세와 실업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 팀은 미국 경제가 언제 잘못될지 이미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2019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앙은행의 긴축 전환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년 후에는 유동성 부족으로 주식 투매가 나올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소냐 라우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자산관리 책임자는 유동성 축소로 인해 주식 매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라우드는 "과잉 유동성을 없애는 과정에서 시장의 일부 영역에서는 분명 병목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가장 유동성이 큰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며, 주식은 일반적으로 선택되는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CNBC는 "긴축 정책이 증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고 증시가 수년간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팽창된 주식 시장이 결국 조정되거나 불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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