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봉주, 서울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등록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트럴파크에서 정봉주 선거캠프 관계자가 단상을 옮기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선거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출마선언을 취소했다. [email protected]
민주당 관계자, 정 전 의원 복당 여부는 미지수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정 전 의원은 전날(7일)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예정했으나 이에 앞서 성추행 의혹 보도가 터져나오자 출마선언을 돌연 연기했다. 정 전 의원 측은 입장을 정리한 뒤 출마선언 일시와 장소를 알리겠다고 공지한 채 현장을 철수하고 떠났다. 당초 예고했던 출마선언을 바로 앞둔 떄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정 전 의원 측은 전날 오전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신청을 했다. 중앙선관위에서 당적 확인을 요청하자 이날 무소속으로 변경신고를 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오는 15일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를 예정한 상태다. 다만 일련의 성추행 의혹으로 정 전 의원이 복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서울시당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추행 의혹 제기 이전에는 복당에 긍정적인 기류가 흘렀지만 현재로썬 정 전 의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최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안병호 함평군수 등 당내 인사들의 성추문이 잇따라 당 지도부가 이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는 상황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미애 대표는 성폭력 문제에 있어선 불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라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을 놓고 보면 아직까지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전 의원이 중앙선관위 측에 예비후보 사퇴서가 아닌 당적 변경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논란을 딛고 민주당 복당 심사를 마칠 경우 중앙선관위에 다시 당적 변경신고를 할 수 있다. 공식 후보 등록 이전까지 가능한 이야기다.
정 전 의원은 보도에서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뒤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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