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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 "김정은 방중 가능성 커…주변화 우려로 초청 가능성"

등록 2018.03.27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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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9일 보도했다. 2018.02.0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9일 보도했다. 2018.02.09.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북중 관계 , 목각인형과 조종자의 관계"
"이번 방중, 평화 프로세스에 악영향"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의 극비 방중설에 관련해 북중 사안에 정통한 미국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 등 미국 전문가들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창 변호사는 27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은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북한에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김정은을 베이징으로 불러들인데 대해 놀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정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만나고 중국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 과정에 개입해 김정은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이전, 시진핑을 만나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려한다”고 전했다.

 미국 민간연구소 스팀슨센터의 쑨윈(孫韻) 연구원도 김정은 방중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사안을 둘러싸고 자신들이 ‘주변화’되는 것을 우려해 김정은과 만나는 것을 원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쑨 연구원은 또 최근 도널드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김정은의 위치를 높여줘 이번 만남이 성사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창 변호사는 “북중 관계의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북한 핵 무기나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북중 관계는 황제국과 제후국의 관계이자, 목각인형과 이를 다루는 자의 관계이며, 중국은 북한이라는 목각인형을 갖고 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 변호사는 특히 “김정은의 이번 돌발 방중은 동북아 평화 프로세스에는 불리한 영향을 줄 전망”이라면서 “시진핑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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