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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주 4·3 메시지 총력···진상규명 약속하나

등록 2018.04.02 16: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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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일 열리는 제주 4·3 사건 70년 추념식에서 과거사 해결과 미래 통합을 당부할 전망이다. 이념 문제로 억울하게 떠난 넋을 위로하고,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평화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 대통령이 제주 4·3 평화기념관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모습이다. 2017.04.18. since1999@newsis.com

【제주=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일 열리는 제주 4·3 사건 70년 추념식에서 과거사 해결과 미래 통합을 당부할 전망이다. 이념 문제로 억울하게 떠난 넋을 위로하고,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평화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 대통령이 제주 4·3 평화기념관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모습이다. 2017.04.18. [email protected]

국가적 차원의 배·보상 등 후속조치 공약사항 밝힐 듯
 이념과 지역 대립 극복하는 우리 사회 통합·치유 당부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일 제주 4·3 사건 70년 추념식에서 과거사 해결과 미래 통합을 당부할 전망이다.

 이념 문제로 억울하게 떠난 넋을 위로하고,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평화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4·3 사건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추념사 초안을 막판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념사에는 19대 대선 공약이었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배·보상을 통한 국가책임 인정 등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4·3 사건 추념식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4·3 행사인데다 남북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반도 평화와 통합 메시지를 자연스레 전달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4·3 사건이 상징하는 이데올로기의 비극, 지역 대립과 분열을 우리 사회가 이겨내야한다는 당부도 비중있게 넣을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4·3 사건 70주년 추도사 초안은 나와있다. 역사적 의미와 평화 메시지를 바탕으로 다듬는 중"이라며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제시하며 제주 4·3 사건 등의 과거사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국가 잘못으로 인한 피해자와 그 유족에 대해 배·보상 등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과거사 통합재단' 설치로 사회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주 내용이다. 
 
 제주 4·3 문제 해결을 위해 암매장 유해를 발굴하고 희생자 추가신고를 벌이겠다는 공약 이행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4·3 제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을 재개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구상도 추념사에 덧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미해결 과거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국가적 차원의 후속조치로 사회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겠다는 취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5일 대국민 '설맞이 격려전화'에서 4·3 사건의 비극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에게 "곧 4·3의 70주년이 다가온다. 1970년대에 '순이삼촌'이란 소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렸는데 소회가 어떻습니까?"라고 물은 바 있다.

 이에 현 작가는 "4·3 사건은 제주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전국,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4월 18일에는 제주 4·3 평화기념관에서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꼭 대통령에 당선돼 2018년 4·3 70주년 기념식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반드시 참석하겠다"면서 "4·3 기념식을 국가적인 행사로 그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3일 당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첫 일정으로 제주 4·3 평화기념관을 방문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로 취소해야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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