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 퀴어문화축제 개막…크고 작은 충돌 잇따라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성 소수자들의 축제인 '제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2018.06.23. [email protected]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는 퀴어축제 본 행사가 '퀴어풀 대구(Queerful Daegu)'를 주제로 열렸다.
축제는 대구지역 41개 단체로 구성된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성 소수자와 시민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문화공연, 퀴어 퍼레이드, 애프터 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참여 단체들은 부스를 마련해 성 소수자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제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린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에서 축제를 반대하는 한 시민이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2018.06.23.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5시부터 퀴어축제 참가자들은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출발해 거리행진을 벌였다.
행진이 시작되자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길을 가로막으면서 양측이 1시간20여 분 동안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진통 끝에 퀴어 단체 측은 결국 경로를 변경해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퀴어문화축제를 지켜본 대구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제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린 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에서 거리행진을 앞둔 성 소수자 참석자들과 축제를 반대하는 종교단체가 대치하고 있다. 2018.06.23. [email protected]
직장인 정모(26·여)씨는 "성 소수자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막아서는 것은 민주주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퀴어축제조직위는 다음달 22일까지 대구 중구 오오극장 등에서 퀴어 토크쇼와 영화제, 미술전 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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