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일부 미 불법이민, 자녀와 재회 호소하며 울음 터뜨려

【홈스테드(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미 플로리다주 홈스테드에 마련된 임시 이민자 수용소에 18일 어린아이들이 수용돼 있다. 이 아이들이 부모 없이 혼자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것인지 부모를 따라왔다가 부모와 강제로 헤어져 격리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불법 입국자 자녀 강제격리 정책에 대한 분노가 커지자 이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함께 석방된 아빠 엄마들 중에서 다섯 명으로, 모두 발목에 전자감시장치를 찬 채 스페인어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아들과 딸을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 중 과테말라에서 온 한 엄마는 4살짜리 아들이 후송된 뉴욕 시의 담당 사회복지사와 간신히 통화할 수 있었지만, 아들과 통화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 사회복지사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화가나서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 엄마는 아이를 그렇게 빼앗길 줄 알았더라면 절대로 미국에 오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
한 편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원칙으로 자녀들이 부모와 생이별을 하고 있는데 대해서 각 주정부와 주의회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의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는 불법 이민자들과 자녀들의 상봉이 이뤄질 때까지 국경지대에 대한 주 방위군 추가 파견계획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즈 출신의 J.P.모렐 상원의원은 24일 밤까지도 개회중인 의회에 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으며, 이유는 모두가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주는 3인의 주방위군 한 팀과 헬리콥터 한 대만을 텍사스 국경에 파견하고 있으며 이 팀은 계획대로 7월 중순까지 남겨둔다고 에드워즈 주지사는 말했다. 이 인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실시했다가 철회한 이민가족의 자녀 격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