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자체, 야스쿠니에 청소년 6명 집단 참배 시켜 논란
미에현 파견 청소년 대표단 6명 작년 8월15일 야스쿠니 집단참배

【서울=뉴시스】 일본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것에 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야스쿠니 신사에 관한 영어 영상(https://youtu.be/AFTYpIyfbqM)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다고 23일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는 매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봄 제사(춘계대제)를 진행하는데 초당파 의원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집단참배를 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사진은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인과 외국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참배하는 최근 모습. 2018.04.23.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email protected]
26일 일본 도쿄신문에 의하면, 미에(三重)현은 일본의 패전일인 8월15일에 맞춰 지난 3년간 도쿄(東京) 일본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리는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현 대표 청소년들을 파견했는데, 작년에는 이들에게 추도식 참석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도 참배시켰다.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을 '정의의 전쟁'으로 긍정·미화하는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근대에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246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곳이다.
미에현 측은 "야스쿠니 참배는 (청소년들의) 자유 의사에 맡겼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작년 추도식에 파견된 6명의 어린이는 모두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 측은 청소년 대표단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에 대해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에게 평화의 존엄성 및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에현 의회에서는 "현이 야스쿠니 신사의 생각에 동의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대표단 6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으로 구성됐는데, 이들의 추도식 방문에 드는 비용은 일본 정부가 추도식 참가자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충당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더해 미에현 지사는 사전에 현 주최로 평화집회를 열고 청소년 대표단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전쟁을 옹호하는 시설을 방문하는데 정부 보조금을 사용하고, 평화집회를 열고 위촉장까지 전달한 것이다.
그러나 현 측은 "야스쿠니 신사의 전쟁에 대한 생각을 현이 지지하거나 이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야스쿠니 참배는 자유의사에 따른 것으로, 현이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나모리 토시나오(稲森稔尚) 미에현 의회 의원은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도록 방침을 바꿔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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