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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 2채 보유' 시뮬레이션 해보니…종부세 50% '급등'

등록 2018.07.0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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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원종훈 세무팀장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 크게 늘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아파트 매매값이 게시돼 있다. 2018.06.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아파트 매매값이 게시돼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서울 강남에 집을 2채 갖고 있다면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50% 넘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국민은행 원종훈 세무팀장이 재정개혁특위가 발표한 종부세 개편 권고안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에 집을 2채 갖고 있으면 종부세가 최대 53.26% 상승했다.

권고안은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공시가격 현실화를 감안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연 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택분 세율은 과표 6억원 초과 구간을 0.05~0.5%포인트 인상한다. 이로써 현행 최고 2% 세율이 최대 2.5%까지 오른다. 다만 다주택자의 세부담 강화 방안은 정부가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종합합산토지분 세율은 과표구간별로 0.25~1%포인트 올린다. 이에 최고세율이 현행 2%에서 최대 3%까지 인상된다. 별도합산토지분 세율은 전 과표구간 일률적으로 0.2%포인트 인상한다. 이로써 최고세율이 0.7%에서 0.9%로 오른다.

원종훈 세무팀장이 공시가격 시세반영율은 60%, 공정시장가액 비율 85%로 인상을 가정하고 분석한 결과, 공시가격 13억5200만원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5㎡)의 종부세는 현행 기준 113만원에서 개편 후 119만원으로 6.3% 오른다.

공시가격 11억8400만원인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전용 120㎡)의 종부세는 71만원에서 75만원으로 6.3% 상승한다. 공시가격이 23억400만원인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종부세는 507만원에서 586만원으로 15.5% 증가한다.

반면 이들 주택 중 2가구를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세는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와 잠실엘스를 보유한 2주택자라면 종부세는 873만원에서 1337만원으로 53.3% 급등한다. 또한 잠실에스와 갤러리아포레를 보유하고 있다면 종부세는 1567만원에서 2366만원으로 50.95%나 오른다.

원 세무팀장은 "1주택자도 세금이 늘지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다만 다주택자는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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