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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아파트에서 추락한 아내…남편은 '어디에'

등록 2018.07.03 1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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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남편이 그런 것 아니지만 기억 안나" 진술

【남원=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정읍시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한 뒤 14일이 지났지만 남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3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시께 정읍시 연지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A(26·여)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 추락 직후 남편인 B(34)씨는 119에 신고한 뒤 곧장 사라졌다.

자신의 차량을 끌고 나가 정읍시 감곡면의 한 도로변에서 차량을 두고 잠적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추락 직후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를 곧장 병원으로 옮겼고, 추락하며 나무 위로 떨어져 충격이 흡수된 덕분에 A씨는 이틀 뒤 깨어났다.

A씨는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남편이 그런 것은 아니다"고 진술하고 있다.

조사결과 부부는 2개월 전 결혼해 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의 주변 사람들은 B씨가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B씨는 구조 신고를 하고도 현장에서 사라져 강력범죄 가능성을 의심케 했다.

아내가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했는데 생사 확인도 하지 않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심쩍은 상황에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휴대폰 추적 등을 통해 B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B씨가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는 등 단서를 남기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찾고 있지만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주변인 진술과 수색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들을 감안해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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