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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 "월드컵 결승전에 태국 동굴 소년들 초대"

등록 2018.07.06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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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열흘 남아

【태국 해군·AP/뉴시스】태국 해군이 4일 오전 공개한 동굴 실종 소년들의 모습. 사진은 태국 해군 페이스북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7.04.

【태국 해군·AP/뉴시스】태국 해군이 4일 오전 공개한 동굴 실종 소년들의 모습. 사진은 태국 해군 페이스북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7.0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태국 동굴에 갇혀 있는 유소년 축구단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초대했다. 경기 전까지 아이들이 구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6일 타이비자뉴스 등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솜욧 뿐빤모웅 태국축구협회(FAT)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 12명과 코치를 월드컵 결승전에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조난된 이들이 구조팀에 의해 발견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매우 안도했다"며 "국제 축구 사회를 대표해 선수과 코치, 가족들에게 깊은 연민과 지지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치앙라이주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 12명과 25세 축구 코치 1명이 훈련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탐 루엉' 동굴을 관광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갑자기 내린 비로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실종 열흘 만인 이달 2일 밤 동굴 입구에서 약 5㎞ 떨어진 동굴 내 고지대인 '파타이 비치'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탈출 경로가 험난해 구조가 지연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6일 열린다. 결승전까지는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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