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5공전사, 5·18발포명령자 전두환 지목"…규명 촉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email protected]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5공전사는국내 중견학자 8명이 참여해 신군부의 쿠데타 관련자 300여명을 인터뷰하고 펴낸 책으로, 10·26과 12·12 및 5·17 쿠데타, 5·18에 관한 내용들이 세세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5공전사'가 공개돼 5·18 진상규명에 한걸음 다가가게 됐다.5·18진상규명의 핵심작업은 발포명령자 규명"이라며 "5공전사는 시종일관 당시 전두환 합수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을 5·18 발포명령자로 가리키고 있다. 이 책이 신군부에 의해 기획되고 집필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18 진상규명의 핵심고리인 발포명령자가 전두환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 남은 것은 당시의 전투상보, 신군부 동향일지 등 관련자료를 하루 속히 확보해 전후사정을 규명하는 것과 함께 당사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증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미 통과된 5.18진상규명특별법에 따른 진상규명위의 조속한 출범과 활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5·18 관련 기록과 증언의 은폐와 멸실이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의 전신 정당 시절 벌어진 일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진상규명위 구성에 협조해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국방부 기무사 등 관련 기관들도 추호의 숨김없이 진상규명에 협조해야할 것"이라며 "전 전 대통령도 알츠하이머병 핑계만 대지 말고 법정증언에 적극 임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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